"KF-16 이륙 중 화재…조종사 2명 무사 탈출""공군, 미측과 긴밀 협의해 정확한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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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공군은 18일 광주기지에서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 훈련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편대비행하고 있는 한미공군 전투기. 왼쪽부터 한 F-15K, 미 F-16, 한 KF-16, F-5. ⓒ공군 제공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1대가 11일 미국 알래스카주 공군 아일슨기지에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연합훈련 중 이륙 과정에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공군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 중인 공군 KF-16 전투기 1대가 오늘 오전 9시 2분쯤 미 공군 아일슨 기지에서 이륙 활주 중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해당 전투기는 2명이 탑승하는 복좌형 기종으로, 사고 당시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히 비상탈출했다. 공군은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은 무사하며 인근 병원에 후송 중"이라고 설명했다.전투기의 정확한 파손 정도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고 직후 기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공군은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 한국 공군은 정기적으로 이 훈련에 참가해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