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필 해병대, 연합지휘소 구성하고 참모연습필리핀군 한국형 KAAV 운용능력 향상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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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는 지난달 26일부터 6월 6일까지 필리핀 루손·팔라완 섬 등지에서 실시한 '2025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방어 및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사진은 카만닥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들이 5월 28일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필리핀 해병대와 소부대 전술훈련(기동사격술)을 하고 있다. ⓒ해병대 사령부 제공
해병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 루손·팔라완 섬 등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카만닥 훈련'에 참가해, 수색정찰과 상륙, 인도적 지원 및 재해·재난대응 등의 작전능력을 제고시켰다고 9일 밝혔다.카만닥(KAMANDAG)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2017년부터 실시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우방국 간 협력을 통한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방어 및 전투기술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필리핀어의 약자다.한국 해병대는 2021년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의 제의로 2022년부터 매년 중대급 규모 부대를 파견하고 있다.올해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필리핀, 일본이 참가했으며, 호주·캐나다·프랑스·인도네시아·네덜란드·뉴질랜드·태국·영국 등은 참관국으로 참여했다.한국 해병대는 올해 부대 임무에 기반한 훈련제대(소총중대, 수색팀)를 구분 편성해 훈련에 참가했다. 소총 중대는 주요 참가국들과 화생방훈련, 도시지역전투 훈련 등을 진행했고, 재해·재난 지역으로 가정된 임의 지역에 대한 인도적 민사지원 훈련을 실시했다.해병대에 따르면, 수색팀은 정글 및 해상에서의 수색정찰을 중심으로 주요 참가국과 전투기술 및 전술을 교류했으며 특히 정글 생존훈련과 강하 및 수상침투 등 종합훈련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자신감을 배양했다. -
- ▲ 해병대는 지난달 26일부터 6월 6일까지 필리핀 루손·팔라완 섬 등지에서 실시한 '2025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카만닥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우방국 간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방어 및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사진은 카만닥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장병이 2일 필리핀 베롱해안 마을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 등 대민지원활동을 실시한 모습. ⓒ해병대사령부 제공
정글 생존훈련에 참가한 필리핀 해병대 특수작전 소대장 재스퍼 빨룬소 소위는 "한국 해병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전체적인 작전능력을 비롯해 서로가 필요한 부분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양국 해병대가 정글이라는 도전에 맞서 함께 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한국 해병대는 훈련 전반에 걸쳐 미국 해병대, 필리핀 해병대와 함께 연합지휘소를 구성하고 참모연습을 진행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했으며, 필리핀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KAAV) 운용 및 유지보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필리핀은 2016년 한국형 KAAV 8대를 수입(4600만 달러 규모)해 운용 중이며, 한국 해병대는 2022년부터 매년 필리핀 해병대 수탁생을 초청해 교육훈련단에서 KAAV 운용·정비능력 제고를 위한 수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국 해병대 훈련대장 봉선용 소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타국 군과의 다양한 훈련과제를 수행했으며, 참가 장병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지역을 불문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해병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해병대는 이 밖에도 올해 '탈리스만 세이버'(호주), '슈퍼가루다실드'(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해외 군사협력 증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