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세부과 유예에 美 대형 기술주 상승 마감호재 겹친 엔비디아 3%대 상승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3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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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초고율 관세 부과를 한 달여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27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2% 이상 상승 마감했다.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460.6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도 2.53% 오른 200.21달러를 나타냈다.아마존은 2.50%,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59%, 메타는 2.43% 각각 올라 일제히 2%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3.21% 오른 135.50달러로 장을 마쳤다.회사는 앞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Humain)에 최신 AI 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의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에 참여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엔비디아의 상승에 반도체주도 덩달아 상승했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주가는 각각 3.03%와 2.97% 올랐다. AMD는 3.85%, 퀄컴은 2.25% 상승했다.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