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관료와 관련 단체 전문가들 지지 선언
  • ▲ 통일·외교 부처 전직 관료와 관련 단체 소속 전문가 100여 명이 23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6층 김문수 캠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문수 캠프 후보 직속 통일외교위원회 김용경 총괄본부장 제공
    ▲ 통일·외교 부처 전직 관료와 관련 단체 소속 전문가 100여 명이 23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6층 김문수 캠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문수 캠프 후보 직속 통일외교위원회 김용경 총괄본부장 제공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동맹이 약화할 수 있다."

    통일·외교 부처 전직 관료와 관련 단체 소속 전문가 100여 명이 23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캠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주요 통일운동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5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단체 활동가들도 함께했다.

    지지 선언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과거 반미·반일적 발언과 중국에 '셰셰'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대외 정책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들은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많은 국민이 여전히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동맹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 위협과 노골적인 한국 무시에 대응해서 차기 김문수 정부는 자유민주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원칙으로 삼아 현실적이고 유연한 접근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하고 개방의 길로 유도해야 한다"며 "영리한 외교, 듬직한 국방, 현실적인 통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탈북민 단체들은 "이재명 후보는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반대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소극적"이라며 "김문수 후보야말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할 진정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이번 지지 선언은 김문수 후보의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확실한 외교안보 철학, 북한 인권에 대한 일관된 입장이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이번 지지 선언을 계기로 전국 주요 지역에서 통일·외교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토론회 및 유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