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1개 부대 참가… 전상자 후송 체계 검증
  • ▲ 지난 13일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해군 제공
    ▲ 지난 13일 자유의 방패(FS)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 한미 연합 의무지원훈련에서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를 구급차로 후송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2일 연평도와 경기 평택 일대에서 한미 양국의 11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합동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측이 유사시 대량전상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하고 헬기와 수송기 등으로 신속히 후송하기 위한 협조 및 지원 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한국군에서 육군 51보병사단, 해군 2함대사령부, 해군 포항병원 해상 외상처치팀, 공군 10전투비행단,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해병대 연평부대, 국군대전병원,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등 8개 부대가 참여했다. 미군에서는 7공군 51의무전대, 2사단 의무실, 65의무여단 등 3개 부대가 참가했다.

    김영신 연합사 의무처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 작전환경에 부합한 한미 의무부대 간 상호지원능력 및 체계를 이해하고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의무참모 스완슨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의 장병들이 전시 의무지원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