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앙지검장·차장검사 사의 표명최근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 표명
  • ▲ 심우정 검찰총장. ⓒ뉴데일리DB
    ▲ 심우정 검찰총장. ⓒ뉴데일리DB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21일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6·3 대선 전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 지검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온 조 차장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5일 탄핵소추됐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탄핵소추를 만장일치로 기각했고, 이들은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이들 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심판에 넘겨졌다가 복귀한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