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토트넘 맨유와 UEL 결승전발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한 손흥민, UEL 결승 선발 출전 유력손흥민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
  • ▲ 영국의 'BBC'는 오는 22일 열리는 토트넘과 맨유의 UEL 결승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제공
    ▲ 영국의 'BBC'는 오는 22일 열리는 토트넘과 맨유의 UEL 결승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제공
    영국 공신력 끝판왕 'BBC'가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 건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오랜 시간 팀에서 이탈했다. UEL에서도 8강 2차전부터, 4강 1,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후반 교체 투입하며 부상 복귀전을 알렸고, 지난 17일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는 부상 이후 첫 선발 복귀했다. 

    조금씩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100%는 아니다. 경기력에서 그런 모습이 드러났다. 손흥민이 복귀한 두 경기 모두 졌다. 그러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켜야 할지, 아니면 후반 조커로 활용해야 할지 논쟁이 일어났다. 

    지난 2018-19시즌 해리 케인도 소환됐다. 당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케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했고, 선발 출전했다. 케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손흥민 교체 출전에 힘을 실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BBC'가 나섰다. 

    이 매체는 "UEL 공식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 페드로 포로와 함께 나왔다. 손흥민은 2019년 UCL 결승전에 나섰던 토트넘의 마지막 선수다. 손흥민의 UEL 결승 참가는 한 달 동안 발 부상으로 인해 불확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훈련을 보면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것을 시사하고 있다. 최전방에 도미닉 솔란케가 섰고, 그 뒤에 공격 자원으로 손흥민,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가 섰다. 이들 3명이 공격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디슨, 데안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가 이날 훈련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면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손흥민은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표현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 하나로 리그의 부진한 시즌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지금 우리 팀이 처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UEL 우승 트로피로 모든 걸 바꿀 것이다. 팬들에게도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이 복귀해서 정말 기쁘다. 날카로움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고, 리더로서도 정말 중요하다. 이 클럽에서 정말 중요한 인물이고, 그의 커리어에 걸맞은 트로피를 줘야 한다는 것은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큰 동기 부여이자 원동력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손흥민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선수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세계 최고 리그인 EPL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