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제기시민단체, 지 판사 뇌물 등 혐의 고발공수처, 사건 배당하고 수사 착수
-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공수처는 20일 지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과 관련한 뇌물수수 등 혐의 고발 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논란이 커지자 지 부장판사는 전날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사주는 사람도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재판 개시 전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같은날 지 부장판사가 입장을 밝힌 후 민주당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라며 지 부장판사가 실내에서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과 접대 공간으로 지목한 내부 사진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한편 지 부장판사는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군·경 관계자들의 재판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