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해당 의혹 외통위서 제기사세행, 심우정·조태열 공수처 고발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당 의혹을 고발한 고발인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16일 오전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상임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받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때문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감옥에 있다"며 "심 총장 자녀 채용∙장학금 비리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의 딸이 자격 요건 미달에도 국립외교원에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국립외교원 연구원 자격 요건은 해당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 등이다. 

    한 의원은 심 총장의 딸인 심모 씨가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근무 당시 석사 학위나 주 업무와 관련된 전공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해당 의혹에 대해 지난달 4일 공수처에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