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6일 루비오 장관과 전화 통화"동맹·FTA 체결국 차별성 고려 역할 해 달라"
  •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저녁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한미 통상 당국 간 관세 협의가 상호 호혜적인(win-win)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강력한 대북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 내 대선 정국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세 문제를 협의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이 한미 통상 협의 시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하자 루비오 장관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의 정치적 전환기 동안 흔들림 없는 지지를 발신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6·3 대선 직후 조속한 한미 정상 통화 성사 등을 위해 루비오 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으로서는 한미동맹을 중시하며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확장억제 등 굳건한 한미 방위 역량, 무역・투자 등 경제・기술 파트너십 등 3개의 축을 바탕으로 강화돼 왔다고 하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