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에 3-1 승리7연승 달린 한화는 22승 13패로 LG와 공동 1위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한화가 1위에 오른 건 2007년 5월 이후 처음
  • ▲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한화 이글스 제공
    ▲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22승 13패를 쌓은 한화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배한 LG 트윈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내내 이어져오던 LG의 단독 1위 체제가 무너진 것이다.  

    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이다. 2007년 5월 31∼6월 2일 이후 처음이다.

    1회 말에 한화의 홈런포가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문현빈이 삼성 선발 최원태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화는 3회 말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8회 말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6회 초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삼성을 누르고 7연승을 확정했다. 

    이날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LG는 두산에 2-5로 무너지며 공동 1위 자리를 한화에 내주고 말았다. 두산은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13-1로 완파했고,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7-1로 무너뜨렸다.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며 1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에 6-2 승리를 챙겼다. NC는 올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는 총 9만 1434명의 팬이 모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KBO리그는 175경기 만에 300만명 관중을 돌파(306만 1937명)했다.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을 넘어선 최소 경기 300만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