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팀 선발, 4억6400만원 지원 … 서울시 청년 창업오디션 열린다

서울시가 4억6400만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걸고, 골목상권을 살릴 청년 창업가 30팀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28일부터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는 이 대회는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과 진정성을 갖춘 예비·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발굴해 창업자금과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회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60개 팀을 뽑고 이어 5분 이내 사업계획 발표와 시연을 통해 40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 동안 전문가 멘토링, 현장 중심 교육, 사업계획 고도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2차 경연에서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지원금은 1, 2차 대회 심사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40개 팀에 선발된 예비창업가에게는 500만원, 초기창업가는 600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30개 팀에 포함되면 평가 등급에 따라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1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재료비, 마케팅, 인테리어 등 창업 준비와 사업 운영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자산 형성이나 사치·향락 목적에는 쓸 수 없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참가자격을 확대해 서울시 거주자뿐 아니라 사업장이 서울에 있는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 공정성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멘토링, 상권 탐방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대회 참가자는 창업자금 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연계를 통한 최대 7000만원 융자지원, 창업 홍보·마케팅 지원,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에 사업장이 있는 만 19~39세 청년으로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최대 3세까지 연령을 연장 적용한다.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이나 서울시 지원을 받은 동일 아이템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골목창업 경진대회 누리집(originality-seoul.kr)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