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시험운전 후 본격 운용"헬기 조종사 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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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항공 모의비행 훈련장치. ⓒ경찰청
경찰청이 경찰인재개발원에 구축한 경찰항공 모의비행 훈련장치가 국토부 지정검사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7등급을 받았다.경찰인재개발원 경찰항공 모의비행훈련센터 관계자는 28일 "이번 지정검사 통과로 인해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통한 조종 훈련이 비행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 모의비행 훈련장치의 효용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3000장에 달하는 증빙 서류 준비와 하루 6시간 이상씩 훈련장치를 시험 운전하며 시스템 오류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강화된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경찰인재개발원은 오는 9월까지 모의비행 훈련장치에 대한 충분한 시험 운전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시킨 후 본격적인 운용을 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청·소방청·산림청 등 국가기관뿐 아니라 민간 헬리콥터 조종사 훈련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 실제 항공기에서 훈련하기 힘든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이 가능해져 헬리콥터 조종사들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경찰인재개발원이 헬기 조종사 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10월1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경찰 항공 조종사들이 모의비행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센터를 개소했다.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경찰항공은 1954년 10월2일 경찰항공대로 창설됐다. ▲대테러 작전과 ▲강력 범죄 용의자 검거 ▲실종자 수색 등 인명 구조 활동 ▲변사자나 DNA 긴급 이송 ▲주말 및 명절 고속도로 계도 단속 ▲응급 환자 이송 ▲치안 현장 물자 운송 등 임무를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