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동연 10% 벽 못 넘어 … 사실상 '독주 체제' 확고민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서 최종 후보 선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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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에 나서고 있다. 2025.04.26.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를 합산한 최종 집계에서 총 17만8090표를 얻었다.김경수 후보는 7830표(3.90%), 김동연 후보는 1만4889표(7.41%)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모두 이 후보가 87%를 웃도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단독 질주하는 모양새가 굳어졌다.호남권 투표율은 53.67%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단 37만4141명 중 20만809명이 참여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53.59%, 대의원 투표율은 63.37%를 기록했다.앞서 이 후보는 충청권 경선에서 88.15%, 영남권 경선에서 90.81%의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이날까지 투표가 완료된 모든 권역의 누적 집계에서도 이 후보는 총 30만1673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89.04%를 기록했다.김경수 후보는 1만4961표(4.42%), 김동연 후보는 2만2160표(6.54%)로 뒤를 이었다. 누적 투표율은 57.49%였다.충청, 영남, 호남권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80~9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독주 구도가 굳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오는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확정된다.최종 후보는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와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