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흉기 난동 … 60대 여성 숨지고 40대 여성 부상환자복 차림 남성, 소주 마신 뒤 '묻지마' 공격범행 직후 담배 피우며 자진 신고24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서 심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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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 현장에 23일 시민이 놓고 간 국화꽃들이 놓여있다. ⓒ뉴데일리 DB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또 다른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23일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진열된 흉기를 꺼내 들고 난동을 벌인 뒤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전 해당 마트에서 소주를 꺼내 마신 뒤 포장 상태로 진열된 흉기의 포장을 벗겨 범행에 사용했다.범행을 마친 뒤에는 흉기를 가게 앞 매대의 과자 사이에 두고 골목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운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체포 당시 A씨는 인근 정형외과 병원의 환자복 차림이었으며 실제로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경찰은 A씨의 정신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