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조망 살린 스카이라인·선형광장 조성…보행환경도 개선
  • ▲ 미아동 345-1 일대 개발 계획 ⓒ서울시
    ▲ 미아동 345-1 일대 개발 계획 ⓒ서울시
    서울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가 25층 내외, 12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지 설계는 북한산 조망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남측 솔샘로에서 단지 안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적용해 조망과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성암국제무역고와 인접한 북측에는 학생 학습활동을 고려한 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선형 광장을 배치해 동쪽 북서울꿈의숲까지 시야가 트이는 조망축을 형성한다.

    광장 주변에는 주민 공동시설도 함께 들어서 자연스러운 소통과 만남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환경도 바뀐다. 남측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계획과 연계해 기존 4차로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차분리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기획이 확정된 이 지역에 대해 정비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기획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가는 재개발 처리 기한제를 적용해 올해 안 정비계획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미아동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72곳 중 101곳의 기획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