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사법·도덕리스크 공세 본격화 "장영하, 이재명 이길 수 있는 인물" 직접 소개장영하 "이길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할 것" 화답
  • ▲ 장영하 변호사. ⓒ뉴데일리DB
    ▲ 장영하 변호사. ⓒ뉴데일리DB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장영하 변호사를 영입했다.

    14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 장 변호사를 '이재명 박사'라고 직접 소개하며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도덕리스크를 정조준했다.

    김 전 장관은 "우리는 사실과 현실, 진실을 통해서 정치를 해야지 거짓말과 꾸밈, 가공한 것들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상대의 거짓을 이기고 상대의 속임수나 농단을 이겨내기 위해 진실된 힘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 변호사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저서  '굿바이 이재명'과 '굿바이 범죄꾼'을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장 변호사의 저서들을 "정말 잘 쓴 책"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측근 사망과 관련한 내용 등이 잘 정리돼 있다. 꼭 읽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 변호사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김 전 장관의 삶은 진실이고 실천이고 행동"이라며 "이재명을 이기는 데 있어서 분골쇄신하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이 장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반(反) 이재명' 전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향후 김 전 장관은 장 변호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이 전 대표의 약점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