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활약한 박항서, 신태용 전격 합류전무이사는 35년 동안 대전 코레일 감독 지낸 김승희전력강화위원장에는 현영민
  • ▲ 베트남에서 신회를 작성한 박항서 감독이 정몽규 체제 부회장단에 합류했다.ⓒ연합뉴스 제공
    ▲ 베트남에서 신회를 작성한 박항서 감독이 정몽규 체제 부회장단에 합류했다.ⓒ연합뉴스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4기 체제의 새로운 집행부가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포함해 27명으로 구성했다. 축구인 출신 전문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무이사로 발탁된 이는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 활약한 김승희 감독이다. 축구협회는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을 구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부회장단에는 동남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합류했다. 또 17개 시도협회와 K리그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는 협회 비전·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가 폐지됐다.

    각급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맡았다. 45세의 현영민 위원장은 전력강화위 출범 이후 최연소 위원장이다.

    기술발전위원회, 대회위원회, 심판위원회, 의무위원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각각 이장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 김현태 전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문진희 전 협회 심판위원장,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속 김광준 박사, 여성가족부 소속 김윤주 변호사가 선임됐다. 신설된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으로 결정됐다. 국제위원회 위원장은 전한진 동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이 낙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