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권 찬탈 위해 벌인 공작 의심""선관위 부패와 부정선거 진상 규명 촉구""문형배,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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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하는 전국 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이 11일 더불어민주당과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 헌재의 불공정, 선관위의 부정부패 등을 문제 삼으며 '불법 탄핵'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자유대학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40여 개 대학 연합체인 자유대학은 최근 서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서강대 재학생 김영건 씨는 이날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을 지적하며 "정권 찬탈을 위해 벌인 공작임을 의심케 만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의 독자적 정책과 입법 폭주는 정녕 나라의 발전이 아닌 표를 얻기 위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민께 실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점점 옭매는 법안은 당장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씨는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선 "수사 과정의 적법성이 다수 지적됐다"며 "이렇게 하자 많은 수사가 무리하게 강행된 것에 대한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의심스럽고 진정한 내란 세력이 누구인지 계속 의문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한국외대 재학생 하태원 씨는 "선관위의 부패와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선관위의 통합선거인명부 서버가 외부 인터넷과 연결돼 있었고 선거인 명부, 사전투표 여부 조작 등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그는 "헌재도 선관위 출신 재판관이 6명으로 충분한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를 위헌 판결하는 등 선관위의 편을 들며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은폐하는 자가 가장 의심스러운 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또 최근 논란이 된 선관위의 자녀 특혜 비리 의혹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스펙 한줄 쌓자고 밤낮없이 뛰는 청년들의 노력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했다.중앙대 재학생 이승재 씨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겨냥해 "민주당에 힌트와 내란을 철회하라는 말까지 하며 윤 대통령을 빠른 시간 내에 졸속 탄핵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TF의 대본을 읽으며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민주당의 꼭두각시"라고 비판했다.아울러 문 권한대행과 이미선·정정미·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건에 인용 의견을 낸 것을 두고는 "퍽이나 공정하다고 보겠다"고 지적했다.자유대학 대표인 한양대생 김준희 씨는 "정치권에서 불법 탄핵과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대선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번 탄핵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불법적인 절차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통령의 방어권 역시 심각하게 침해됐다. 구속 상태에서 탄핵 심판을 받아야 했고 변론권조차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며 "공수처도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음에도 무리하게 개입해 대통령을 구속했다.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고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공수처는 더는 존속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아닌 제왕적 거대 야당의 시대"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청년으로서 이러한 불법 탄핵을 저지하고 조기 대선과 의원내각제 개헌 시도를 막아내며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