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타율 0.545 '쑥'23개월 만에 홈런…26인 개막 로스터 진입에 강한 인상팀은 배지환 활약에도 '마운드 난조'로 보스턴에 4대 12 패
  •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240820 AP/뉴시스. ⓒ뉴시스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240820 AP/뉴시스. ⓒ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면서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껑충 뛰었다.

    2023년 111경기에 나서 0.231의 타율과 24도루로 가능성을 보였던 배지환은 지난해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빅리그 출전이 29경기에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펄펄 날았지만, 빅리그에서는 0.189의 타율로 아쉬움도 남겼다.

    배지환은 올 시즌 다시 한번 빅리그로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가운데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들었으며 26명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외야수 자리에서 경쟁하고 있다.

    배지환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보스턴 선발투수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초구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때렸다. 팀이 0대 6으로 뒤진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프리스터의 3구째 시속 149㎞짜리 싱커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 타구는 시속 169㎞로 날아갔다.

    배지환이 MLB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 정규 시즌까지 넓히면 2023년 4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배지환은 5회 말 1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보스턴의 루이스 게레로를 상대로 시속 158㎞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 3안타를 완성했다.

    피츠버그는 이후 레이놀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앤드류 맥커친의 밀어내기 사구, 닉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이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배지환은 6회 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도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며 4대 12로 패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6승 5패가 됐다.

    보스턴은 시범경기 5승 4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