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재판 진행 상황 보며 헌재 이동할 듯
  • ▲ 윤석열 대통령.ⓒ뉴데일리DB
    ▲ 윤석열 대통령.ⓒ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 늦게 입정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시작된 이후에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기존 변론기일에는 시작 1시간 전쯤 헌재에 도착해 대기했으나 이날은 종합 변론이나 최후 진술 시간에 맞춰 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는 증거 조사를 진행한 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종합 변론을 각각 2시간씩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청구인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이날 변론기일에서는 양측 종합 변론에 총 4시간이 배정됐으며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번갈아 발언할 경우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후 진술에도 시간제한이 없어 변론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후 진술을 통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직접 최후 진술을 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