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4일 클럽 등 마약 단속 우수자 특별승진 임용행사 개최김지훈 경위·박성봉 경위·이재용 경장 승진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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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뉴데일리 DB
    경찰청이 24일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 공적 우수자 김지훈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와 박성봉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위, 이재용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장 등 3명을 특별승진시켰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특별승진 임용행사를 개최하고 김 경위와 박 경위를 각각 경감으로, 이 경장을 경사로 승진임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서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총 437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김 경위는 단속기간 동안 팀원들과 함께 클럽 등 마약사범 45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kg을 압수했다. 또 지난해 8일 마약류 범죄 장소제공 업소에 대한 위반사실 통보 규정이 시행된 이후 최초로 관할 행정청에 업소의 위반사실을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게 했다.  

    박 경위 팀은 단속기간 75명을 검거했다. 마약류를 유통한 5개 업소에 대해서도 행정청에 통보해 2개 업소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3개 업소는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경장 팀은 27명을 검거했고 합성대마 1.2kg 등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해 마약류 유통자금 5000만 원을 국고로 환수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업주들이 마약 금지 스티커를 붙일 정도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가 꺾인 것은 특진 임용자분들과 동료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도별 검거된 마약사범은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626명 ▲2022년 1만2387명 ▲2023년 1만7817명 ▲2024년 1만3512명이다. 이중 클럽 등 유흥가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2020년 193명(1.6%) ▲2021년 161명(1.5%) ▲2022년 454명(3.7%) ▲2023년 686명(3.9%) ▲2024년 836명(6.2%)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