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현관문 훼손 혐의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주한중국대사관 진입 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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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14층 엘리베이터 앞을 막고 서 있다. ⓒ뉴시스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이번엔 경찰서에 난입하려다 체포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받는 남성 안모(41)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안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남대문서의 출입구 유리창을 발로 차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경찰은 안씨를 즉각 체포했다.당시 안씨는 경찰서로 가서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해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안씨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안씨는 범행 전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체포 뒤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