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발렌틴 희곡 '변두리 극장' 번안…내달 28일~4월 20일 세종M씨어터
  • ▲ 서울시극단 '코믹'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서울시극단 '코믹'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 2025년 시즌 개막작으로 '코믹(Com!que)'을 3월 28일~4월 20일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코믹'은 독일의 희극배우이자 극작가인 카를 발렌틴(1882~1948)의 희곡 '변두리 극장'의 여러 단편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인간의 어리숙함과 다양한 성격 간의 충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웃음을 통해 세상사의 천태만상을 위트 있게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신체극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임도완 연출이 각색과 음악까지 맡아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임 연출은 '스카팽', '휴먼코메디', '보이첵' 등을 통해 재치 넘치는 연출력과 신체적 표현을 강조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코믹'에는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프롤로그를 포함한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우리말 사투리로 펼쳐낸다. 김신기·정은영·성원·박경주·이승우·구본혁·정다연·박신혜 등 총 8명의 배우가 출연해 30개의 역할을 소화한다.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은 "세상을 압축해서 바라보는 촌철살인의 통찰과 유쾌한 풍자가 담겼다"며 신작 '코믹'을 적극 추천했다.

    연극 '코믹'의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극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