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박영민·정새별 등 출연…오디션 통해 14명 배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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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퉁소소리'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전속 서울시극단이 연극 '퉁소소리'를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퉁소소리'는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1567~1649)의 고전소설 '최척전'이 원작으로, 서울시극단 고선웅 단장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조위한이 남원에 있을 때 소설의 주인공 최척이 찾아와 자신의 운명을 들려주며 그 사실이 없어지지 않도록 기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소설화한 것이다.작품은 주인공 최척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등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재회하는 여정을 담아낸다. 중국, 일본, 베트남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해 인간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밀도 있게 그려낸다.이번 공연은 관록 있는 배우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 5월 진행된 오디션에는 500여 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14명의 배우가 선발돼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김신기·최나라·이승우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주인공 '최척' 역에는 박영민이 캐스팅됐다. '노최척' 역은 백상예술대상과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원로 배우 이호재가 연기한다. 정새별은 '옥영'으로 분해 강인한 조선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할 예정이다.전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장태평이 참여해 5인조 국악 라이브 밴드로 극의 깊이를 더한다. 고선웅 단장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깨달음이 있고,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연극 '퉁소소리' 관련 정보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극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