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전 형사재판 후 헌재로 이동 … 약 5분 만에 퇴정한덕수 총리, 尹 퇴정 후 입정 … 尹-韓 대면 불발
  •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윤갑근(왼쪽 두 번째)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 및 구속 취소 청구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윤갑근(왼쪽 두 번째) 변호사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형사재판 공판준비기일 및 구속 취소 청구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약 5분 만에 퇴정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에 출석한 뒤 헌재로 이동해 피소추인석에 앉았다.

    이후 옆자리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와 몇 차례 귓속말을 나눈 뒤 오후 3시 4분쯤 퇴정했고 윤 대통령 자리에 정상명 변호사가 대신 앉았다.

    이날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퇴정한 지 약 4분 뒤인 오후 3시 8분쯤 입정해 증인 신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퇴정하면서 한 총리와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아직 헌재를 떠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재판 상황을 시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측은 "총리와 심판정에 함께 있는 모습을 감안했다. 국가 위상을 우려해 퇴정을 한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