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지난해 10월 대비 50% 감소금연구역 시설물 보강·흡연부스 설치 등 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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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정상윤 기자
서울 강남·천호역 일대 길거리 흡연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담배꽁초 투기 집중단속에 나서자 관련 신고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 기동순찰4대는 강남·강동경찰서, 관할 지자체와 협업해 3개월여간 강남·천호역 일대 금연구역 흡연 행위 및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관련 신고가 지난해 10월 대비 50% 감소한 68건에 이른다고 이날 밝혔다.경찰은 길거리 흡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강남역과 천호역 일대 각 1개 순찰팀을 집중 배치하고 담배꽁초 무단 투기 882건을 적발했다.관할구청 보건소와 합동 단속·순찰을 실시해 꽁초 투기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수배자 85명을 검거하기도 했다.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금연구역을 알리는 시설물을 보강하고 흡연부스도 설치했다.경찰은 금연구역 흡연을 줄이기 위해 강남·강동서 및 관할 지자체와 협업해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상습 흡연구역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시인성을 강화하고, 5번 출구 인근에는 개방형 흡연부스를 설치했다.천호역 인근 로데오거리에는 노면 싸인블록, 포인트존, 현수막, 금연스티커, 표지판 등 금연구역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붙여 시인성을 강화했다.경찰은 이후에도 해당 지역 집중 순찰을 지속하고, 지자체와 협의 등을 통해 흡연부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