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경찰 자녀에 3억 장학금 … 경찰청, 스타벅스와 업무협약

경찰청이 스타벅스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무수행 중 순직하거나 다친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60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또 현장 경찰관들을 위해 일선 경찰관서에 방문해 소속 직원들에게 음료와 푸드를 전달한다. 올해는 중심지역 관서 및 공동체 지역관서를 중심으로 치안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16개 경찰서 소속 직원 약 7100명에게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사회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는 '히어로'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전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경찰을 비롯해 군과 소방 등 제복 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경찰관들과 현장 경찰관들을 향한 민간에서의 관심과 응원은 국민들이 그 희생을 직접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경찰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청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과 신동우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