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대관료·홍보 마케팅·해외 진출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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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시지프스' 공연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가 제19회 DIMF 창작지원사업(이하 창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 5편을 발표했다.올해로 19년을 맞이한 '창작지원사업'은 대본과 음악만을 통해 무대화를 지원하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추진해 왔다. 본 사업을 통해 '프리다', '유앤잇(YOU & IT)', '스페셜레터', '마이 스케어리 걸' 등 82편의 작품을 발굴했다.또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뉴욕 리딩 공연, '브람스' 도쿄 쇼케이스 개최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24년 DIMF 창작지원사업 수상작인 '시지프스'는 3월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민들레 피리'는 오는 6월부터 서울 관객과 만난다.올해는 15:1의 경쟁률을 뚫고 △갱디(작 노용원, 곡 남충신·진주백) △셰익스피스(작 석예원·이서영, 곡 권승연) △시디스: 잊혀질 권리(작 이진원, 곡 강소연) △요술이불(작 박한결, 곡 조이) △히든 러브(작 Christina Vollmayer 곡 이응규) 5편이 이름을 올렸다.'갱디'는 조선시대 매일 밤 한 맻힌 노래 등등곡이 울려퍼지는 청운골에서 주인공 단이가 만든 사탕 갱디의 달콤함에 매료된 귀신들이 벌이는 소동을 담는다. '셰익스피스'는 르네상스 시대 얼굴 없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을 추적하는 탐정 하디가 마주한 따뜻한 진실과 유쾌한 반전을 다룬다.'시디스: 잊혀질 권리'는 하버드대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가 세상의 시선에 맞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펼치는 치열한 법정 드라마다. '히든 러브'는 부모 이혼의 트라우마를 지닌 주인공이 결혼을 준비하며 겪는 갈등을 사랑의 힘으로 상처를 회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특히, '요술이불'은 '제8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전문반 수료생인 박한결 작가, 김혜영 작곡가의 작품이다. 악몽에 시달리는 소녀가 전설의 요술이불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 모험을 펼쳐낸다. 두려움을 마주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풀어내며, 삼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다.뮤지컬 전문 심사위원단은 "그 어느 해보다 우수한 응모작이 많아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창작진의 인지도보다 작품의 완성도와 소재의 다양성을 우선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선정된 작품들이 향후 우수 IP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최종 선정작 5편은 제작비, 공연 기본 대관료,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제19회 DIMF 기간에 진행되는 실연 무대를 통해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게 되면 차년도 공식초청작으로 정식 초청받아 재공연의 기회를 얻게 된다.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연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뮤지컬 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