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교환기 부수고 현금 훔쳐경찰, 잠복수사 끝에 현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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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오전 4시 12분쯤 서울 동작구 한 코인노래방에 들어선 A씨는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강남경찰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코인노래연습장의 화폐교환기를 부순 뒤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범인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경찰의 잠복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과 부산의 무인 코인노래연습장 11곳에서 현금 약 33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2일 오전 5시27분쯤 압구정동 한 코인노래연습장에서 화폐교환기 안에 있는 현금 450만 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후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의 사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공조수사 체계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절도, 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A씨는 돈을 훔치기 쉬운 화폐 교환기가 있는 코인노래방만 노려 직접 챙겨 온 장비로 잠금을 풀었다고 알려졌다.잠복 근무 끝에 A씨를 현장 체포한 경찰은 피해금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