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단, '딥페이크 성범죄 한국 대응방안' 발표딥페이크 성범죄 확산과 피해 심각성 등 알려
  • ▲ 이준형 국제협력관과 발데시 우르퀴자 인터폴 사무총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경찰청
    ▲ 이준형 국제협력관과 발데시 우르퀴자 인터폴 사무총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경찰청
    경찰청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국장 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 조작 영상(딥페이크) 성범죄 확산과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공조를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터폴 NCB 국장 회의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적 치안 고위급 협의체다. 인터폴 사무총국과 각 회원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는 '20년 간의 통찰과 성찰: NCB 커뮤니티 권한 부여'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을 이끈 이준형 국제협력관(한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은 '딥페이크 성범죄와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 협력관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확산과 피해 심각성 ▲국내 법·제도적 대응 현황 ▲국제공조를 통한 예방 및 단속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인터폴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한국 대표단은 또 발데시 우르퀴자 인터폴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한국 주도의 인터폴 신규 연구과제를 포함한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인터폴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치안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