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0명 대피하고 8명 구조 … 인명 피해 없어경찰 "도주 우려로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 조사 중"
  • ▲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
    ▲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방화 혐의로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41분쯤 강남구 수서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자신이 사는 1층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50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8명이 구조됐다. 화재가 발생한 호실은 전소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4대와 대원 82명을 동원해 오전 4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A씨가 집 안에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