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창작ing 선정작, 국립정동극장 세실 기획공연으로 3월 3일 개막
  • ▲ 연극 '굿모닝 홍콩'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
    ▲ 연극 '굿모닝 홍콩' 공연 장면.ⓒ국립정동극장
    연극 '굿모닝 홍콩'이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기획 공연으로 3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부터 전년도 창작ing 선정팀의 공연 중 한 편을 선보이는 '세실 기획공연'을 운영한다. 2024년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로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굿모닝 홍콩'이 첫 주자다.

    '굿모닝, 홍콩'은 1990년대를 풍미한 故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 '장사모(장국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이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국영과 나이키, 시위대 사이에 선 인물들이 딜레마와 부딪히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실제 영화의 배경지에서 펼쳐지는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 등 재치 있는 영화 오마주(재현)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최원종 연출가는 "기억, 상처, 희망이 얽힌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선사하고자 한다.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의 공유와 감정적 연대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성장하고 위로받는 특별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굿모닝 홍콩'은 김동현·정상훈·최영도·공재민·김수아·김수민·차호진·김설빈·이창민·권나현·고선우·김민석·최재림·유기원·김원경·배문섭·강나림·최예원·김하영·이지은·강지민 등 2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3월 3일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하며, 홍콩영화 전문가로 알려진 씨네플레이 주성철 편집장이 진행을 맡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동극장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연극 '굿모닝 홍콩'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연극 '굿모닝 홍콩' 포스터.ⓒ국립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