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금 11·은 4·동 7개로 종합 2위 유지김민선·이나현,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은 싹쓸이쇼트트랙 최민정, 아시안게임 신기록 세우며 1000m 금메달남자 쇼트트랙 1000m 장성우 금, 박지원 은…동반 입상알파인스키 정동현, 남자 회전 은메달…일본에 금메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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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왼쪽부터)와 이나현, 김민선이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둘째 날에도 금메달을 쏟아냈다. 한국 대표팀은 9일까지 금메달 11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메달을 가져오면서 중국(금15·15·동14)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위인 일본(금3·은2·동6)과도 격차를 벌리고 있다.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선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따르면 이날 대한민국은 오후 5시50분 기준 금메달 11개·은메달 4개·동메달 7개 등 총 27의 메달을 거머쥐면서 종합 2위에 자리했다.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이날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500m에서 38초24를 기록했고 이나현은 38초3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어 이들은 김민지(화성시청)와 호흡을 맟춰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를 기록해 또다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1분28초85)과는 0.23초 차다.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대표팀 동료인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에게 돌아갔다.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 금메달은 장성우(고려대)가 다목적홀에서 결승선을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통과하면서 목에 걸었다. 함께 뛴 대표팀 동료 박지원(서울시청)은 1분28초829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에서는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9초0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고야마 다카유키(일본·1분28초12)에게 돌아갔다.'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을 구호로 내건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열린다. 한국은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동계 아시안게임에는 빙상과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등 11개 세부 종목에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34개 국가, 1천 2백여 명이 참가해 64개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한국 대표팀은 지난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