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석 규모 공연장 관객 가득…약 1억5천만원 기부금 모금강필석·김소현·마이클 리·정선아·최정원 등 공연계 스타들 재능기부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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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어터치(연극인들에게 보내는 손길) 콘서트 시즌 2' 현장.ⓒ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씨어터치(연극인들에게 보내는 손길) 콘서트 시즌 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20일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재단 후원회 '복 짓는 사람들(이하 복덕방)'과 연극인을 위해 기부한 후원자들을 초청해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했다.1000석 규모의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출연진 전원은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인터파크씨어터와 신시컴퍼니가 후원했다.원기준·배해선 배우가 사회를 맡았고, 강필석·김경선·김소현·루나·마이클리·박건형·배두훈·배해선·손준호·아이비·정선아·최정원·홍지민을 비롯해 메조 소프라노 김순희, 가수 미스김이 무대에 올랐다. -
- ▲ 길해연 이사장이 '씨어터치 콘서트 시즌 2'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들은 기부와 나눔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유명 뮤지컬 넘버와 각자의 대표곡을 열창했다. 특히, 투병 중인 재단의 2대 이사장 윤석화 배우를 위한 특별 무대가 마련돼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길해연 재단 이사장은 "재단에 기부해주신 관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기부가 연극인들에게 무대에 대한 꿈을 이어갈 용기를 준다"고 전하며 큰절을 올렸다.행사를 기획한 박명성 후원회장은 "금전적 기부만큼이나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것 또한 귀한 일이다. 기꺼이 동참해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재단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후원회 '복덕방'으로부터 약 1억5000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으며, 복덕방 외 일반 기부자 60여 명도 신규 후원자가 돼 주셨다. 기부금은 연극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