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상주시·영천시를 예비후보지로 선정
  • ▲ 대구시가 1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제3회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1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제3회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국방부는 대구광역시가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 오후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 위원회'를 열고 대구시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대구시 군위군, 경상북도 상주·영천시로 선정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시 관내 5개 군부대(육군 제2작전사령부·제50사단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방공포병학교)를 이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의 임무 수행 여건과 군인 가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2022년 군부대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하고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관련 사전협의를 요청한 뒤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 관련 민·군 상생 협력 방안을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2023년 12월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국방부는 후보지 선정 방식을 대구시와 합의한 후 유치 희망 지자체에 이를 설명하고 유치 희망 지자체에서 제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1단계에서 국방부가 임무 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을, 2단계에서는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군위군·상주시·영천시가 기능별(작전·군수·복지 등) 임무 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주 환경은 후보지별 큰 차이는 없었으나 동일 지표(인구 규모성· 교통 접근성·생활 편의성·출퇴근 용이성)로 평가 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국방부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를 선정해 대구시에 전달했고 최종 이전 후보지는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