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오스틴 美 국방장관 통화
  •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차 비상계엄 의혹 등 관련 입장을 밝히는 모습. ⓒ뉴시스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차 비상계엄 의혹 등 관련 입장을 밝히는 모습. ⓒ뉴시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0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축이자 안보 환경 변화 및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면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