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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군 지휘부 공백에도 전방 지역 대북 감시 및 도발 대응체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 ▲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지난 8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군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접적지역 대비 태세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 지휘관에 대한) 직무대리 체제가 몇 군데 있다 보니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며 "수도방위사령부나 특수전사령부 등 부대는 대테러 임무 위주로 만든 부대이고, 실제 전시에 접적지역에서 적과 맞서 싸우는 부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제 전시에 대비한 북한군 감시나 도발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체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계엄군 지휘관을 맡았던 군 지휘부가 줄줄이 직무에서 배제되거나 수사 대상 명단에 오르면서 대북 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돼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육군 대장)뿐 아니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상 육군 중장) 등 계엄에 관련된 현역 장성 7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