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1~4구역 정비계획안 수정가결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성수지역~서울숲~뚝섬한강공원 보행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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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약 1만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정비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이후 수년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정비계획상 대상지가 4개 지구로 구분돼 있었지만 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할 수 있는 대규모 기반 시설이 많았던 데다 지역 내 이해관계, 정책·제도 변경 등으로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이에 서울시가 2021년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했고 이번에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결정됐다. 지역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변화하는 정책·제도를 고려해 각 지구별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
이로써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가구(임대주택 1792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당초 정비계획(2011년)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하는 한편 가구수는 기존 계획했던 가구수보다 약 14% 이상을 확대했다.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 이하까지 높이 계획이 가능하다.
성수동에서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광폭 선형공원 2개소와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이 조성된다.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돼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km 길이 수변문화공원이 생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