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前 두산그룹 회장 주도로 후원금 전달"초대 대통령 업적 기리는 사업에 동참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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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55회 동창회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5400여만 원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기부했다.17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따르면, 경기고 55회 동창회가 졸업 6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모금한 기금 중 일부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모금액 중 잉여금을 전달하자는 동창생들의 의견에서 비롯됐다.경기고 55회 건립 기금에는 1000만 원을 기부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동창생 88명이 함께 했다.이번 기부를 주도한 박 전 회장은 "오늘날 우리의 오늘이 있게 기초를 쌓아주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에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얼마를 모금했냐보다는 몇 명이 이 모금행사에 참여하였냐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시작한 기부에 많은 동창이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경기고 55회의 참여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기념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142억5000여 만 원이다. 참여 인원은 8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