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前 두산그룹 회장 주도로 후원금 전달"초대 대통령 업적 기리는 사업에 동참 의지"
  • ▲ 경기고 55회 동창회 기부금 전달식 ⓒ이승만기념재단 제공
    ▲ 경기고 55회 동창회 기부금 전달식 ⓒ이승만기념재단 제공
    경기고 55회 동창회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5400여만 원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에 기부했다.

    17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따르면, 경기고 55회 동창회가 졸업 6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모금한 기금 중 일부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모금액 중 잉여금을 전달하자는 동창생들의 의견에서 비롯됐다.

    경기고 55회 건립 기금에는 1000만 원을 기부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동창생 88명이 함께 했다.

    이번 기부를 주도한 박 전 회장은 "오늘날 우리의 오늘이 있게 기초를 쌓아주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에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를 모금했냐보다는 몇 명이 이 모금행사에 참여하였냐가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시작한 기부에 많은 동창이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경기고 55회의 참여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기념관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액은 142억5000여 만 원이다. 참여 인원은 8만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