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 '이방인'과 그리스 신화 '시지프스' 엮은 작품, 이형훈·송유택·조환지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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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시지프스'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시지프스'가 대구에 이어 서울 대학로를 달군다.'시지프스'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냈다.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 속 버려진 배우 4명의 이야기를 그린다.시지프스의 인생과 닮은 삶을 사는 이들이 무대 위에서 카뮈의 '이방인'을 새롭게 표현한다.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올라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고통스러운 삶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와 실존에 대한 고찰을 던지는 작품이다.지난 7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연출가 추정화, 작곡가 허수현의 신작으로 'DIMF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이번 서울 공연에는 대구에서 열연을 펼친 송유택·윤지우·임강성·이후림과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다. '언노운' 역에 이형훈·송유택·조환지, '포엣' 역 정다희·박선영·윤지우, '클라운' 역 정민·임강성·김대곤, '아스트로' 역은 이후림·김태오·이선우가 맡는다.뮤지컬 '시지프스'는 12월 1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해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