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26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서 예매
  • ▲ 2023년 '제9기 DIMF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워크숍 공연.ⓒ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2023년 '제9기 DIMF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워크숍 공연.ⓒ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10기 DIMF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이 선보이는 성과발표회 '워크숍 공연'이 10월 12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은 2015년부터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전액 무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멘토링, 특강 등을 통해 소재 발굴과 역량 강화에 도움을 받는다.

    약 9개월간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현재 △뮤지컬 배우 과정 20명(A반 9명, B반 11명) △창작자 과정 23명(입문 16명, 전문 7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이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발레, 시창·청음 강의를 포함한 연기, 보컬, 안무 수업을 수강하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밟았다.

    '워크숍 공연'은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의 중간 점검 및 실전 무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공연은 '위키드', '레드북', '킹키부츠', '라라랜드'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요 넘버를 엮은 갈라쇼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
  •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강의 A반.ⓒ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강의 A반.ⓒ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박소영 연출, 박재현 음악감독, 문성우 안무감독이 지도하는 A반(9명)은 'Red or Green'을 제목으로 한다. DIMF 예술학교에서 가을에 있을 공연에 어떤 작품을 무대에 올릴지 겨루는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어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이 지도한 B반(11명)은 'anotherLAND'를 제목으로 한다.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안고 DIMF 아카데미의 수업을 받던 중, 차츰 변화하여 자신만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간다는 구성이다. 

    박소영 연출은 "워크숍 공연을 함께 준비하며 저의 처음도 생각하게 만드는 A반 친구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참 멋졌다"며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으니 함께 이 마음을 느껴달라"고 전했다.
  •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강의 B반.ⓒ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뮤지컬 배우과정 강의 B반.ⓒ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조광화 연출은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 사이의 단절이 심화되고 공감과 교감이 어려워졌다. 배우는 주변 인물과 공간에 대한 반응을 통해 연기의 본질을 탐구해야 하는데 혼자서 생각하고 지레짐작하기보다는 주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아카데미의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은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최고의 창작진인 강사들의 지도와 강의 과정을 통해 결실을 보는 워크숍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공연에 참석하셔서 새로운 뮤지컬 배우들의 탄생을 지켜보시길 바란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워크숍 공연은 26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1인 2매까지 무료로 관람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DIMF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창작자 과정 교육생이 작사·작곡한 신작을 처음 선보이는 '리딩공연'은 12월 6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