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도로·인도 침수 피해 속출부산만 110여건 신고 … 밤까지 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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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풀라산'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200㎜가 넘는 집중 호우로 도로에 대형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21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에는 대표관측 지점인 중구를 기준으로 206㎜의 폭우가 쏟아졌다.부산 금정구는 274㎜, 북구 267㎜, 부산진 245㎜를 기록했다. 사상구엔 시간당 50㎜ 넘는 호우가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243㎜를 기록했다.이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꺼짐 사고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가량의 대형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이 사고로 당시 도로에서 배수 지원을 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과 지나가던 5톤 트럭이 구멍으로 빠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외에도 부산소방본부는 현재까지 11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침수 피해였다.이날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연제구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5~6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9시께 연제구 다른 도로 3곳에서도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운대구 올림픽 교차로 일대에서는 신호기 고장 신고와 차량 7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피해가 잇따르자 부산시는 "전역에 침수가 발생하고 있으니 차량 운행과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부산에는 이날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