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하사, 오늘 새벽 MDL 넘어 귀순 의사 밝혀
  • ▲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지역 군사분계선(MDL) 북한군 초소가 보인다. ⓒ뉴시스 자료사진
    ▲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지역 군사분계선(MDL) 북한군 초소가 보인다. ⓒ뉴시스 자료사진
    북한군 장병으로 추정되는 인원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군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우리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우리 군 감시장비로 포착해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에서 귀순한 해당 장병의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귀순한 북한군을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현재 관계기관에서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 수역을 통해 교동도로 넘어와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