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11월 30일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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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은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제조-밀수-공급-투약' 형태로 연결된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집중 단속 활동을 전개해 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65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그러나 제조·밀수·판매 등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총 검거 인원에서 공급 사범이 차지하는 비중도 27.1%에서 41.6%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마약류 유통망을 차단하기 위해 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검거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최근 범죄 동향에 따라 인터넷과 클럽 등에서 벌어지는 마약류 범죄 단속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의료용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허위·과다처방을 하는 병·의원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점검에 나선다.

    경찰에 검거된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2022년 316명에서 지난해 627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만 214명이 적발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366명에 육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 활동을 추진하면서도 예방 및 재범방지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치료·재활 연계 또한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