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는 국민과의 약속"추경호 "안건 상정되면 무제한토론으로 대응"
-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순직특검법' 등 여당과 합의하지 안건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19일이 순직 해병대원의 1주기다. 1주기 이전에 해병대원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해병대원특검법과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특검을 통해 해병대원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 했는지, 누가 이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했는지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를 일벌백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기필코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된 본회의에서 해병순직특검법과 '방송 4법' 등을 상정해 표결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안건 상정에 나설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설 계획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대정부질문을 하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 상정이 없다. 그것이 20대 21대 국회 관례고 오랫동안 지켜온 원칙"이라며 "만약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 저희들은 거기에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