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8월 퇴임 앞두고 후임 대법관 제청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 노경필·박영재·이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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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뉴데일리 DB
노경필(59·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가 27일 신임 대법관 후보로 각각 임명제청됐다.8월 1일 퇴임을 앞둔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들을 임명제청했다.노경필 부장판사는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그는 2006년부터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담당했다. 2016년부터는 광주·서울·수원고법 부장판사를 지내다 2021년 2월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임명됐다.박영재 부장판사는 배정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부산고법과 서울고법을 거쳤고,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했다.이숙연 고법판사는 여의도여고와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정보화심의관 등을 거쳤으며 현재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겸직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조 대법원장은 후임 대법관 후보를 소개하며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전문적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이어 "사법부 독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의지,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훌륭한 인품을 두루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대법관은 헌법에 따라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여는 등 후보자의 적격성을 심사한 뒤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면 윤 대통령은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