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올 들어 1만9000명 감원”블룸버그 “머스크, 20% 감축 목표”머스크는 임원과 3번째 아이 얻어
-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이미 전체 직원 가운데 최소 14%를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입수한 테슬라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 세계 직원수는 현재 12만1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 14만473명에서 약 1만9500명 줄었다. 올 들어 전체 인력에서 14%가 감축된 수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전체’(everybody) 직원들에게 “테슬라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 위해 종합적인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이메일을 보낸 전체 직원의 수가 12만1000명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테슬라의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다운사이징은 현재 진행형이란 분석이다. 앞서 지난 4월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의 인력 감축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테슬라가 올해 직원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머스크 CEO도 감원 숫자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암시했다.한편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인 뉴럴링크 이사인 시본 질리스(Shivon Zilis) 사이에서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시본 질리스가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아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은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세 번째 아이에 관한 보도는 이번에 처음 나왔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총 12번째 자녀를 두게 된다. 머스크는 첫째 부인 저스틴 윌슨 사이에 6명의 자녀를 뒀는데, 첫 번째 자녀는 돌연사 증후군(SIDS)로 10주 만에 사망했다.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는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