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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총파업 예고로 의정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사회를 만나 집단휴진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오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부터 다시 시작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날 서울시의사회를 만나 뵙고 장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이어 "종합병원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쉽게 갈 수 있는 동네병원마저 문을 닫는다면 아픈 국민들은 기댈 곳이 없다"면서 "이런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의사회에 집단 휴업 동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렸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전날 만남에 대해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 가치’임을 서로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서로가 공감하는 지점부터 대화를 시작하면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고 언급했다.오 시장은 또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그는 "정부와 의료계가 열린마음으로 테이블에 함께 마주 앉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립병원과 보건소의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데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으며 서울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18일, 연세의대 교수들은 27일 등 '빅5' 불리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휴진 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