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포스터 및 발레리나 박세은.ⓒ예술의전당
    ▲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포스터 및 발레리나 박세은.ⓒ예술의전당
    '동양인 최초'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하 발레단)의 에투알(Étoile·최고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나 박세은이 단원들과 함께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예술의전당은 에투알 클래식과 공동 주최로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이하 '에투알 갈라')를 7월 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1669년 설립된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다. 박세은은 2012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정식 입단했다. 2018년 '발레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했으며, 2021년 6월 에투알로 지명됐다.

    이번 공연은 박세은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캐스팅을 책임졌다. 발레단의 최상위 등급 에투알부터 다음 등급인 프리미에르 당쇠르, 그 아래 쉬제까지 뛰어난 테크닉과 예술성을 가진 무용수 10명이 무대에 오른다.

    발레단에 공식 등재된 레퍼토리 18개를 골라 A·B 프로그램으로 나눈다. 2022년 펼친 콘서트홀의 갈라 무대가 아닌 정식 오페라극장에 최적화된 작품으로 엄선된 이번 프로그램은 파리 가르니에 극장과 바스티유 극장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할 예정이다.

    ARD콩쿠르 한국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공연 기간 중에는 한국의 발레 유망주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다. 발레단의 에투알 박세은과 발레리노 폴 마르크가 강사로 참여한다. 워크숍은 발레 전공자(2003~2008년생 출생)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